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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마을사업단 | 2026 성평등마을 만들기 사업 전국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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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주여민회 작성일26-09-10 14:53 조회3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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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마을사업단, 2026 성평등마을 만들기 사업 전국 토론회 개최

 

 

<마을에서 시작하는 성평등 공동체: 제주 성평등 마을 실태 분석과 전국 네트워킹을 통한 발전 모색>

 

 

성평등마을사업단(제주여민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제주YWCA)은 9월 9일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인권이음터에서 「마을에서 시작하는 성평등 공동체: 제주 성평등마을 실태분석과 전국 네트워킹을 통한 발전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제주 성평등마을 만들기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전국의 다양한 성평등마을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성평등 농촌공동체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이승현 성평등마을사업단장은 제주지역 여성의 마을 대표성 현실과 사업의 추진 경과를 발표했습니다. 2026년 4월 기준 제주 172개 리 가운데 

여성이장은 4명에 불과한 반면, 여성들은 부녀회와 마을사무장 등으로 마을의 실무와 공동체 활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단장은 “여성은 이미 마을의 핵심 활동가이지만, 그 활동이 리더십과 의사결정 권한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성평등마을 만들기는 여성의 참여를 늘리는 것을 넘어 마을 속 의사결정 구조의 변화를 통해 마을자치의 민주주의를 

더 탄탄하게 가꾸어 나가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희주 제주여민회 정책위원장(제주대학교 사회학과 박사수료), 김상애 연구자(성평등마을사업단)는 17개 참여마을 가운데 10개 마을, 

주민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면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성평등마을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교육과 토론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마을 운영 속 여성의 역할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 중심의 의사결정 관행을 재검토하고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성평등이 마을 민주주의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성평등마을 만들기 사업은 성평등을 계기로 ‘누가 마을의 구성원인가’, 

‘누가 결정하는가’라는 마을자치의 문제를 다시 묻는 과정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마을조직 참여가 확대되고, 세대주 중심의 의사결정 관행을 재검토하는 등 

성평등이 마을 민주주의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규약 개정이나 여성의 대표성 확대가 모든 마을에서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남성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와 관행, 

여성의 활동을 봉사나 보조적인 역할로 바라보는 인식 등이 여전히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실태조사에서는 마을 성평등활동가 지정 및 지원,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리더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 

성평등마을규약 표준조항 수정 및 보완, 참여마을 인센티브 강화,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성평등마을 추진체계 구축 등이 향후 과제로 제안됐습니다.

 

전국 사례 발표에서는 곡성·천안·횡성·의성의 다양한 경험이 공유됐습니다. 

곡성 죽곡면 삼태마을 박진숙 이사장은 성폭력 피해를 공동체의 문제로 함께 대응하고, 

1인 1표와 여성의 의사결정 참여 확대, 성별임금 차별 폐지 등을 통해 마을의 관계와 자치 구조를 변화시킨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천안시는 성평등교육에서 시작해 선진지 견학, 안전 모니터링, 지역사회 참여, 

마을규약 개정으로 이어지는 3년간의 단계적 지원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횡성군은 여성농업인의 참여를 기반으로 공동급식과 안전모니터링 등 생활 속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과 연결해 온 경험을 나눴으며, 의성군은 주민 성평등교육을 마을 실천활동과 규약 개정으로 확장하며 

성평등한 마을 운영을 제도화해 온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네 지역의 사례를 통해 성평등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적인 실천과 참여, 

마을의 규약(향약)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함께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지역마다 조건과 방식은 다르지만 성평등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마을의 규약(향약)과 의사결정 구조, 노동과 돌봄의 방식까지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성평등마을사업단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제주에서 축적한 7년의 경험을 전국의 다양한 지역과 연결하고, 

성평등마을규약의 확산과 여성의 마을 리더십 강화, 지역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성평등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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