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지켜라!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도민선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제주여민회 작성일20-03-24 15:02 조회4,35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제주를 지켜라!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도민선언>
환경수용력을 초과하는 과잉관광과 난개발에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제주의 자연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자락부터 중산간, 해안마을까지 성한 곳이 없습니다. 곶자왈과 습지가 사라지고, 바다가 썩어가고, 먹는 물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둘러싼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쓰레기는 대책 없이 쌓이고 도로는 막히고 범죄율은 높아집니다. 치솟은 땅값, 집값에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1차 산업의 기반은 무너집니다. 과잉공급된 숙박시설로 영세업소들은 문을 닫고, 영세상인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쫓겨납니다. 지금의 경제난은 '개발의 부족'이 아니라 '개발의 과잉'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도 개발은 관성처럼 계속됩니다. 송악산 호텔, 선흘 주변 동물테마파크와 자연체험파크, 비자림로 확장, 오라관광단지 등 관광·개발계획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제2공항이 지어지면 과잉관광과 과잉개발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가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잘 보존된 자연이 훨씬 큰 가치를 갖는 시대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임계치를 넘어서기 전에 멈춰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심각한 환경위기로부터 제주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모아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문재인 정부와 원희룡 도정, 그리고 총선에 임하는 각 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의 이에 대한 입장 표명과 동참을 촉구합니다.
1) 제2공항 일방 강행 중단하고 도민공론화를 수용하라.
2) 송악산 뉴오션타운, 동물테마파크, 오라관광단지, 비자림로 확장 등 불요불급한 관광·개발사업을 전면 중단하라.
3) 관광세(환경기여금)를 도입하고, 관광정책의 패러다임을 진흥에서 관리로, 양에서 질로 전환하라.
4) 환경파괴와 난개발을 조장하는 환경영향평가제도를 개혁하고, 환경총량제를 즉각 시행하라.
5) 외지자본 중심의 대규모 관광개발을 조장해온 '국제자유도시' 지정을 폐기하고 제주특별법을 전면 개정하라.
2020년 4월
지속가능한 제주를 염원하는 제주도민 일동
서명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nob6bSJGXeNIC6U1rOoDZhlTSj3Ojy1C1KFbddknKtA96sA/viewfor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