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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지난 3월8일~"3.8세계 여성의 날 107주년 제주지역 여성대회"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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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주여민회 작성일17-07-24 16:07 조회1,6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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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계여성의 날 107주년 “제주지역 여성대회”

 

평화의 섬 제주, 안전한 제주, 성평등 제주를 위한

제/주/여/성/선/언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섬유공장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과 여성 지위 향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기념하며 시작 된 세계여성의 날이 107주년을 맞이하였으나 아직도 여성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투쟁했던 여성들의 삶은 현재 비정규직과 실업문제 등 구조적 빈곤의 심화와 일상적인 여성폭력 등이 만연한 불안한 사회는 여성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성평등지수는 세계 108위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현실이 곧 제주여성의 현실임을 통감하며 3.8 세계여성의 날 107주년을 기념하여 제주지역의 노동과 환경, 생태와 평화, 인권과 정치 그리고 생활과 농업 등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여성의 생존을 위협하는 빈곤과 차별 그리고 폭력을 멈추기 위한 연대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 ‘평화의 섬 제주’를 기원합니다.

평화는 오래도록 여성의 이슈였다. 전쟁시기 여성들과 아이들이 가장 취약한 상태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게 된다. 우리 역사에서도 여성들의 피해에 대한 기록들이 보고 되고 있으며 그 중 아직까지 일제 강점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23년간 매주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나 한국 정부의 침묵과 방관 속에, 일본 정부의 왜곡과 무차별적인 공격 속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제주지역에서 수요집회를 추진하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펼치고 있다.

또한 3월 7일은 강정마을의 구럼비가 발파된지 3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강정해군기지 싸움은 아직도 진행중이며 군사기지가 완공되는 것이 기지싸움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평화 운동의 시작임을 미국의 하와이를 통해, 일본의 오키나와를 통해 우리는 알고 있다. 군사기지와 기지촌은 여성문제에 첨예한 대립의 지점이기에 제주지역 여성으로서 제주도에 거대한 군사기지가 생기는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2015년은 제주도가 ‘평화의 섬’을 선포한 지 10주년이다. 그러나 4.3으로 시작된 제주의 아픔으로부터 강정해군기지까지 그리고 최그 제주에 불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이르기까지 제주도에 진정한 평화의 섬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 안전한 제주사회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수창 전제주지검장의 길거리에서의 음란행위는 제주지역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었다. 당시 정신적 문제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던 사람이 버젓이 서울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다고 또 한번 우리를 경악케 하기도 했다. 성폭력 가해자들이 아무런 죄책감도 사과의 말 한마디도 없이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사회는 단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제주도는 성폭력 발생율 1위, 가정폭력 발생율 1위이다. 그리고 인구밀도 비례 성매매가능업소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여성폭력과 관련한 제주지역의 안전망은 위험한 상태이다.

더구나 최근 개발 열풍으로 인해 제주시 도심지역의 대형 카지노 허가, 중국 자본의 무차별적 리조트 개발 등 으로 인해 제주지역의 안전은 더더욱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제주도가 여성친화도시 등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듯 하지만 구호로만 그칠 뿐 실효성있는 안전 대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여성인권의 관점에서 여성폭력 근절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전망과 종합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 성평등한 제주사회를 위하여

지난 1월, 페미스트가 싫다며 IS에 가입하는 청소년의 글이 보도되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는 우리 사회가 페미니즘을 여성우월주의라는 잘못된 인식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여성에 대한 혐오로 비약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혐오는 우리사회의 성평등 지수를 여과없이 보여주기도 한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하는 성 격차 지수는 2013년에 111위를 기록했으며 성별임금격차는 OECD 평균의 2배인 38.9%로 1위이다. 또한 여성노동자의 60%가 비정규직이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정책은 오히려 여성노동의 비정규직화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원희룡 도정에는 여성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 최초의 여성시장, 여성국장이 임명되었으나 아직 여성이 대표성을 갖기에는 부족하다. 여성대통령 한 사람이 여성의 대표성을 갖지 않는 것처럼 전체 고위직 공무원이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여성들의 위원회 참여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성평등 감수성이 모든 정책에서 반영되었을 때 성평등 제주의 실현은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다.

 

평화의 섬, 안전한 제주, 성평등 제주를 향해 우리 모두 함께 합시다.

 

 

2015. 3. 8

 

세계여성의 날 107주년 제주여성대회 참가단체 일동

(민주노총제주본부, 서귀포여성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회, 평화나비콘서트 서포터즈, 녹색당제주도당, 정의당제주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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