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원회 | [제주여성 연간기획] 제주의 딸들에게 세대 별로 들어보는 증여・상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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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주여민회 작성일21-03-10 13:37 조회6,11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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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3-10 13: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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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딸들에게 세대 별로 들어보는
증여・상속 이야기
제주여민회 정책위원회
2020년도에도 연중 내내 <제주여성> 지면을 통해 여성이슈 점검(봄)과 그에 대한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대담(여름), 제주도의회 여성의원들 전수 인터뷰(가을)까지 한창 정치 영역에서의 여성 관련 이슈 및 주체 점검을 통해 여성의 정치 대표성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그리고 올해 정책위원회의 마지막 <제주여성> 기획은 세대별 제주 여성들의 증여・상속 경험에 대한 집단 인터뷰 기록으로 정했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증여・상속이 등장한 것일까?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대표성 관련 주제를 일년 내내 다뤄오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왜 이리 여성들은 정작 후보로도 거의 못/안 나서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조건들을 세세히 따져보며 짚어가다보니 여성들에겐 전반적으로 스스로 동원 가능하고 집행 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가처분재산 자체가 너무 없고 사실상 태부족하다는 게 큰 걸림돌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남성들의 재산. 남성들의 경제동원력. 남성들의 가처분재산권. 특히 남성 대대로 증여와 상속이 매개되는 집안의 재산들이야말로 가장 극명한 성별차가 있다. 이렇게 보면 여성의 정치 대표성 확장 가능성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숨은 변수는 여성의 취약한 재산권이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는 여성의 대표성 제고를 위한 문제 접근법 중 하나로 여성과 재산권의 문제를 살펴보기로 했다. 특히 본인이 직접 버는 소득 말고 증여나 상속을 통해 본인 노력과 상관없이 형성되는 재산을 ‘딸’들은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를 주제로 삼았다. 조사 방식은 그룹인터뷰 방식을 채택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듣기로 했고 제주여민회 회원들 중 섭외를 통해 세대별로 2030, 4050, 60+그룹으로 나눠 4~5명 규모의 집단 인터뷰를 2시간씩 진행했다. 또 재산 관계 문제는 아무래도 조심스럽기 때문에 모든 대화는 닉네임으로 진행하여 개인 노출을 최소화하고 이후 개별 녹취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세대간 유의미한 차이도 분명히 있지만,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금까지도 ‘아들’에게 각종 기회와 재산이 집중되면서 남성들이 어떻게 자연스레 ‘집안의 대표’로 거듭나는지 그 반복적 궤적도 드러나는 듯 했다. 아울러 여성인 나는 어떻게 증여・상속을 진행하고 싶은지까지 마음 속 바램도 나눠본, 드물고도 귀한 기록들을 세대별 이야기로 묶어 지금 현재의 느낌을 생생히 살리면서 이곳 지면으로 공유해본다.
**이후 내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