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목요일, 제주여민회 홍보출판위원회 소모임인 ’큰모임‘에서 <제주여민회 창립20주년 기념 제주여성 합본호> 7호를 함께 읽었습니다. 농촌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찻집> 소식, <생산적인 공동체놀이를 위하여>, <탁아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본 농촌의 현실>, 생존권을 지키기위해 치열한 싸움을 전개한 제주지역노점상 연합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고군자씨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 글들을 누가 썼는지, 글 사이 사이 담긴 판화 혹은 그림은 누가 작업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80년대 당시 함께 작업한 선배를 찾아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과, 지난 활동과 오늘날의 활동이 어떻게 다른지, 기록된 활동에서 앞으로 해나아갈 활동을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지를 기대를 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주여성>을 읽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