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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혐오와 차별이 없는 제주를 만들자! 아무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제주, 도의원들이 앞장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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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주여민회 작성일21-04-19 17:13 조회3,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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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혐오와 차별이 없는 제주를 만들자!

아무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제주, 도의원들이 앞장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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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활동가이자 정치인 김기홍이 삶을 마감했다.

고 김기홍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녹색당 비례 후보로 출마해서 아무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제주, 차별금지조례·성평등조례 제정, 공공화장실에 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하지만 제주의 현실은 척박하다.

2020년 제정된 제주학생인권조례는 일부 종교인들의 반대로 성적지향을 포함한 차별금지사유를 대폭 삭제한 누더기 조례안으로 제정되었으며 2019년 양성평등조례 개정 과정에서 제주의 일부 종교인들은 양성평등은 되지만 성평등은 안 된다고 대대적으로 반발하며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워버리려 했다.

또한 작년 말, 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누구보다 애써야할 도의원의 입에서 나온 동성애자를 싫어한다.’는 강충룡 의원의 발언은 제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소수자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었다.

최근에는 서울시장 후보토론회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가 퀴어축제를 거부할 권리를 말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상진 서울시의원은 서울시의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개인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 “정상적인 학생들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혐오발언을 일삼았다. 위와 같은 발언들은 내용 그 자체로도 존재를 부정당하는 성소수자들과 동료시민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발언자들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을 생각했을 때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심화시킴으로서 사회적인 차별과 혐오의 문화를 조장하고 강화시킨다. 성소수자들은 다시 혐오와 차별의 문화가 만연한 사회에서 일상을 버티며, 살아가게 된다.

김승섭 고려대 교수의 2017년 연구에 따르면 한국 트랜스젠더의 건강 연구에 참여한 트랜스젠더 중 40퍼센트 이상이 자살을 시도한 적 있다고 답했다. 자살률이 OECD 1위인 한국이라지만 트랜스젠더의 자살 시도율은 심하게 높다. 트랜스젠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소수자들의 자살 시도율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의 2006년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성소수자 77.4%가 자살을 생각하고, 47.4%가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 이는 전체 청소년 가운데 자해행위나 자살을 기도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10% 정도인 것에 비해 거의 다섯 배가 높은 수준이다. 소수자를 차별하고 배제하고 혐오해도 되는 이 사회에서 소수자들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그들의 생명은 벼랑 끝에 간신히 매달려 있다. 그리고 그런 사회에서 결코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그저께는 트랜스젠더이자 군인으로서 용기 있게 자신을 드러내며 사회에 울림을 주었던 변희수 하사가 세상을 떠났다. 군인으로, 트랜스젠더로 살고자 했지만 군은 신체훼손, 전투력 상실, 시기상조라는 처참한 의식수준의 핑계를 둘러대며 변희수 하사를 강제전역 시켰다. 나중에를 외친 대통령 또한 예외가 아니며, 이렇게 이 나라 곳곳에서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문화를 만들고,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그 누구도 잃을 수 없다. 친구도, 동료도, 연인도 나 자신도. 그 누구라 해도 나와 같은 누군가를 더 이상 잃고 싶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성소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이 사회의 제도와 문화를 바꾸어나갈 것이다. 기존 질서에 균열을 내고, 그 균열 속에서 인권과 평등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요구한다.

제주도의회는 성소수자를 동등한 시민으로 인정하고 함께 살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하라.

더 이상 우리와 우리의 동료시민들이 죽음을 강요받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라

차별금지조례/성평등조례를 제정하라

공공기관에서부터 성중립 화장실을 설치하라

우리가 우리로써 온전히 존재하기 위한 모든 것을 지금 당장 이곳에 마련하라

202135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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